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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광고인을 위한 카피꿈쓰기

카피라이터, 절대 되지 마세요

by leli 2020. 7. 30.

게시판은 예비 광고인을 위한 카피 꿈쓰기인데

처음부터 이런 타이틀이어서 죄송합니다. 

 

 

 

어그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반은 저의 진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카피라이터라는 일이

만만치 않거든요. 

 

몇 번이나 때려치우고 싶었을 만큼.

 

 

 

 

고등학교 때부터 제 꿈은 카피라이터였습니다. 

사실은 경찰하고 카피라이터

두 가지의 꿈이 있었는데, 

경찰대학교를 가려면

공부를 심하게 잘해야 하더라구요. ㅋ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경찰대를 갈 실력은 못 돼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싫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카피라이터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광고홍보학 전공을 택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카피라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나 꿈꿔왔던 카피라이터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현타가 오더라구요. 

 

 

 

 

 

일단,

첫 회사가 광고를 많이 하지 않는 회사라

멋진 TV광고 카피 쓰는 걸 상상하고 왔던 저에게는

실망감이 커서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견디기 힘들었던 건,

언제 퇴근을 할지 모른다는 것!

 

 

 

"퇴근 시간은

보통 6시 아닌가요?"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광고회사는 야근이 잦습니다. 

퇴근 시간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안 그런 회사도 있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작년까지 다녔던 회사도

휴일 출근도 하고 새벽 3시에 퇴근을 하는 걸 보면, 

아직도 이 업계는 빡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아직 첫발을 내딛지 않았다면,

우리 후배님들

힘든 일 말고 좀 편하게 살라고

저런 말을 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꼭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은

 

 

 

야근을 견딜 수 있는 

강철 체력, 

모두의 까임(?)에도

무너지지 않을

단단한 멘탈

 

입니다.

 

 

 

 

 

그럼 나쁜 점만 있냐

 

아닙니다. 

 

 

 

카피라이터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일이 재미있습니다. 

일반 회사에 들어가면 

보통 똑같은 업무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일은 늘 새로운 과제가 주어집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받지만,

늘 새롭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그다음으로 제가 좋았던 건,

복장이 자유롭습니다!

 

 

 

 

찢어진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다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 좋은 점은, 

 

능력만큼 대우를 해준다는 겁니다. 

 

 

나이나 직급 순이 아닌, 

일을 잘하면

승진이 더 잘되고,

연봉도 많이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해야겠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제대로 하시길.

 

 

 

 

앞으로

제가 드릴 이야기들이

꿈으로 가는 길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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