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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의 포트폴리오

[광고 작업물]라이온 칫솔 인쇄광고

by leli 2020. 8. 14.

 

 

 

[라이온 칫솔 1]

인턴을 끝내고

새롭게 입사한 회사에서

만든 광고입니다. 

 

 

라이온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제품도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칫솔이기에

스터디도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제품의 가장 특징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었다는 것이었고, 

치과에서만 판매하는 칫솔이라는 것.

 

 

광고주가 준 자료를

열심히 훑어보는데, 

마치 설계도면처럼 그려진 그림이

눈에 띄었습니다. 

 

 

'설계? 괜찮은데?

인체공학적이라는 팩트랑도 딱 맞고...'

 

 

디자이너 대리님과 회의를 했더니, 

좋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비주얼이 거의 완성되어 있었기에, 

시안은 물 흐르듯 작업이 되었습니다. 

 

 

카피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칫솔, LION

 

 

슬로건은

치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칫솔

 

 

 

설계라는 개념을 칫솔과 연결시켜

새로움을 주면서도

전문성을 강조한 광고입니다. 

 

 


 

 

 

 

 

 

 

[라이온 칫솔 2]

설계에 이은 후속 광고로 

조금 독특하게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데이션을 한참 하다 문득, 

사자의 갈기도, 물고기의 지느러미도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이온 칫솔의 길이나 각도 등

모든 것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자와 칫솔을 대조하여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치과에서만 판매하는 인체공학적 칫솔

 

이라는 카피로 정리했습니다. 

 

 

 

사자를 통해 

라이온 브랜드도 연상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전문성까지 강조한 시안입니다. 

 


 

 

 

 

[라이온 칫솔 3]

다음으로 이어진 임플란트 칫솔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좀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고작 1년 차 밖에 되지 않았는데,

갓 입사한 신입 디자이너를 데리고

디렉팅을 하면서 작업을 했거든요.

 

 

당시에 업무가 많아서

선배 디자이너들이 봐줄 여력이 안되니

단독으로 시켰던 것 같습니다. 

 

 

카피부터 디자인 아이디어까지 

제가 제시했고, 

다행히 신입 디자이너는 잘 알아듣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마무리가 잘 안되어서

결국 밤을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제품 특징은 라이온에서 나온

임플란트 케어 세트로,

임플란트 수술 후부터 치료 후까지

맞춤으로 관리해주는 칫솔입니다. 

 

 

인체공학적 칫솔이라는 라이온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칫솔 3개를 모두 효과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마치 카메라 렌즈가 

초점을 맞추는 비주얼로 하면

칫솔 3개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업이 계속돼도,

원하는 느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디자이너가 어려워하길래,

옆에 딱 붙어 않아 의견을 공유하며

작업을 진행해 나갔고, 

결국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전작에 이어,

인체공학적인 칫솔이라는 

컨셉을 강조한 

비교적 무난한 광고입니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죠.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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